18. July. 2013 

 

바다에서 노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심심해서 비딩했는데 나온 몰디브

그래도 누군가에겐 평생 한번 가볼까 말까 한 곳이니까 즐거운 맘으로 ㅎㅎㅎ

 

모로칸 엄마새와 브리즈번에서 온 호주 f1 브리

인도, 필리핀, 중국 그리고 한국인 나

 

브리핑때 서로 이름 외울겸 FA는 서로 하나씩 사이좋게 질문하라고 해서

화기애애 쉬운거 질문해주는데 중국크루아이가 나에겐 너무나 쉬운 두통물어봐서 다시 질문하라는 엄마새님ㅠㅠ

 

아부다비 셔틀뛰고 가는 스케쥴이라 가볍게 끝낼수 있을거 같았던 셔틀이지만

급 크루 데몬스트레이션 포지션으로 가라는 PA ㅠㅠ

내가 생각해도 정말 못했지만 앞에 앉은 카타리들이 나보고 계속 대놓고 웃었음ㅠㅠ

그래도 올땐 쉬면서 연습해서 쫌 나아진거에 위로

 

갈때 갤리어시스트에 올때는 갤리여서 손님들에게 직접 서비스한건 별로 없지만

다들 여행가느라 여유로워서인지 아니면 새벽비행이여서 그런지 콜벨도 별로 없고 다들 뭔가 관대한 느낌 ㅋㅋㅋ

한국분 2명이 계셔셔 막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비행기 타자마자 주무시더니 내릴때까지..

고디바 초콜릿도 클리어런스 카트에서 다 챙겨뒀는데

 

왜이렇게 토마토 쥬스를 많이 드실까? 이러고 있었는데

몰디브에 러시아사람들이 많이 가는데 그 러시아 사람들이 토마토쥬스 많이 마신다고 함

정말 비행 구간마다 특색 돋는다 ㅋㅋㅋ

어떤곳은 파인애플 쥬스를 그렇게 찾고

어떤곳은 애플쥬스만

 

 

TOD 찍고 랜딩할때쯤 되니까 승객들이 웅성웅성 거려서 봤더니

하늘에서 몰디브 산호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예뻐서 눈을 떼지를 못하고 봤다

R4C 아니여서 정말 다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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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크란 2015. 6. 6.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