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July. 2013 

 

이 동네에서 사람나라 아이들에게 당하고 있다면

호주에 있을때 중국 사람들이랑 많이 싸우고 당하기도 많이 당해서 정말 치를 떨던 중국이였는데 그 사실을 잠깐 잊고

57시간의 레이오버라는 걸 알자마자 1순위로 비딩한 총칭

결론적으로 호텔은 정말 좋았고

중국문화 좋아하고 중국음식을 종아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먼 나로써는 정말 그냥 그랬음

정말 영어가 너무너무 안통하고 ㅠㅠ 음식이 너무 맵고 기름지고 ㅠㅠ 나 정말 못먹는것도 먹는 식탐력을 가진 사람인데

 

그래도 좋았던건

용휘마트가서 국수랑 고추랑 찹쌀이랑 한국 배 사온거랑

츠치커우가서 먹은 돼지고기 꼬치들~ 10줬는데 그냥 5개 주길래 투털거리며 먹었는데 맛있다

그리고 맥주랑 먹을라고 호텔근처 구멍가게에서 쌀과자 사는데 4.5 주면되는걸 난 40을 잘못 준 나한테

돈 돌려주신 착한 아저씨~ 난 돈 더 달라는줄 알고 돈세고 있었다는ㅠㅠ

 

정말 중국이 크다고 생각만 했지 이렇게 거대한 동네인줄 직접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로

택시타고 양쯔강? 맞나? 지나가는데 강남 도곡동에 고층빌딩들 단지들이 한 백만개 꼿혀있는 이동네 헐...

그냥 뭔가 전부 다 크고 거대하고...

게다가 어쩜 그렇게 당당할수 있을까 싶은게

그래도 최소한 피쉬나 치킨정도는 알아들으실줄 알았는데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를 갈 정도의 소득을 가진 중국인이라면 기본적인 고등교육은 받은 사람들이라면

최소한의 영어는 알아들을실줄 알았는데 ㅠㅠ

정말 다 저의 착각이었군요ㅠㅠ

내가 동양인이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당연하게 중국어로 무ㅓ라뭐라 하는데 하.. 진짜 답이 없다 답이 없어

거대하고 크고 시끄럽고 뭔가 많기만 한 나라같으니

이번달 말에 베이징도 있는데 중국 크루한테 물으니 만리장성 갈수는 있지만 더워서 쪄죽으니 절대 가지말라능ㅋㅋㅋ

한국 크루분 있으면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졸라봐야겠다

 

이때까지 했던 비행중에서 제일 길었던 총칭

자카르타 가고 싶었는데 비딩 잘못해서 총칭에 끌려온 유일한 서쪽나라 아이 미나와

월급에 100배 이상은 일 열심히 하던 사람나라아이 사나~

일본크루 유키랑 천사같던 엄마새 마키코

그리고 정말 겁나 떠들면서 일 안하던 중국크루들

엄마새 너무 착해서 일도 잘 안시키고 본인이 직접 다하고 ㅠㅠ

 

그리고 웃겼던게 브리핑할때 포지션 주는데 아빠새가 난 점프씻 없다고 뱅기 타고 나서 자리 확인한다음에 알려준다고 했는데

진짜 점프씻 없어서 나 캐빈에 앉아서 감 ㅋㅋㅋ

내 양 옆에 있던 사람들 내가 계속 사진 못찍게하고 좌석밸트 매라고 일어설려고 할대마다 잔소리해대서 왠지 쫌 미안함

하지만 나 너희들의 안전을 위한 것임 ㅋㅋㅋ

 

진짜 나 빙구같던게

아빠새랑 F1인도 남자애랑 자꾸 구별 못해서

자켓 안가져온거 아빠새한테 말하라고 하는데 F1한테 가서 말하니 애들 또 빵 터지고

뱅기에서도 또 F1한테 가서 주절주절 ㅠㅠ

마지막날 총칭에서 장 봐가지고 오는데 거리에 인도 남자애개 계속 쳐다보면서 와서

아~ 진짜 왜 중국바닥에서도 사람나라 아이네~ 뭘 저리 쳐다봐 짜증나게~ 이러고 무시하고 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내이름

아빠새였음 ㅠㅠ 젠장젠장젠장

가서 폭풍 쏘리를 남발하면서 니가 그렇게 모자쓰니까 어려보여서 그런다는 드립이나 치고 ㅠㅠ

이런 빙구 같으니 ㅋㅋㅋ

 

플로터라 엄마새한테 나 갤리 돕고 싶다고 하니까

이쁜짓 한다고 칭찬 받았다 ㅋㅋㅋ 올때까지  이쁨받았다

갤리오퍼레이터도 아니면서 핸드오버까지 다 만들어주고 바닥 청소까지 하던 사람나라 사나

세상에 정말 최고로 일도 잘하고 착하고 잘 알려주고 완전 천사님이였다

나한테 밀로딩 빠르게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 초심을 잃지 말고 일 열심히 하라면서

 

랜딩하고 저녁에 아이들과 놀러가기로 했는데 다들 자면 못일어 날거 같다고 해서

바로 옷만 갈아입고 총칭에서 유명한 핫팟 먹으러 중국크루 야징과 사나랑 셋이 나가서 피곤에 쩔은 모습으로

그 매운 훠거에 케이크에 쥬스까지 잔뜩먹었다

 

그리 힘든거 없었던 비행이였지만

오기 전에 먹었던 오감자가 잘못됬는지 체해가지고 고생했음 ㅠㅠ

그런데 무식하게 캐서롤 두개나 먹고 아오~ 식탐 어쩔

'38,000ft'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 Colombo - Sri Lanka  (0) 2015.06.06
#17 HONGKONG  (0) 2015.06.06
#15 Copenhagen - DENMARK  (0) 2015.06.06
#14 BSR - IRAQ  (0) 2015.06.06
#13 LONDON - ENGLAND  (0) 2015.06.06
by 슈크란 2015. 6. 6. 00:09